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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11월 7일 출조일기..

자꾼수 | 2016.11.10 20:48 | 조회 1939

[45]

117()~8()

출조인원 : 대박꾼, 최고꾼

 

테마 : 박근혜와 최순실이 가져간 큰 희망... 4자 붕어가 전해준 작은 소망...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었던 내나라 대한민국의 수치와 부끄러움.

그것으로 인해 밤잠 한 번 제대로 자지 못하고, 고개 한번 제대로 들지 못했던 혼란스러운 일상을 뒤로하고,

가지 못할 것 같았던 출조를 어렵사리 떠났습니다. 너무도 바쁜 일상 속에서 어렵사리 최고꾼과 함께 대박꾼은 그렇게 불편하고,

무엇인가에 홀린듯한 어수선한 마음을 뒤로하고 초여름의 을씨년스러운 기상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조 길에 올랐습니다.

낚시를 떠나면서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고 이렇게 잡념이 많았던 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낚시터 가는 길이 아무런 설레임도 없고, 아무런 즐거움도 없이 그렇게 먼 길인지를 또 처음 알았던 출조였습니다.

국정운영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애국자라고 자부하는 사람도 아니고, 정치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땅 어디에 있는 것도 싫고, 불편한 그런 절망적인 마음으로 출조를 하였죠...

시장통에서 늘 그랬던 것처럼 3,000원짜리 칼국수를 먹고 30, 300, 3000억을

마음대로 주물럭거리는 추잡한 벌레들의 기사를 읽고,

또 읽고 이렇게 3,000원짜리 칼국수를 먹으면서 번 내 돈을 세금이랍시고 그들에게 다 갖다 바쳤다고 생각하니

알 수 없는 울컥함이 나를 더 힘들게 했던 짧고 어수선한 식사를 마치고

오후 5시 정도부터 좌대 왼쪽 편에서 최고꾼과 함께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멘붕에 빠진 머리와 너무 지쳐있는 몸으로 4대의 낚시대를 펴고 떡밥과 글루텐을 미끼로 늘 하던 방식으로 낚시대를 던졌는데

그 시간에는 단 한 번도 월척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던 오후 540분경 4마디 정도의 찌올림과 함께

좌측으로 살짝 끌고 가는 30칸의 무심한 챔질에 뭔가 묵직한 느낌을 받을 때 쯤 최후의 발악을 하는

붕어의 얼굴을 마주할 때 갑자기 없던 힘이 솟았습니다. 양옆의 낚시대를 이리저리 건드리면서

올라온 녀석은 42cm가 넘는 4자 붕어였습니다. 기온은 최저 1도에서 최고 18도 정도였지만 저녁 7시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폭우처럼 쏟아질 때도 있었고 보슬비처럼 내릴 때도 있었고 그렇게 오락가락하면서 북

동풍을 동반하면서 낚시에 어려움을 가중시켰지만 다행이 좌대 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

예상했던 것만큼의 힘든 낚시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닥쳐온 영하권에 가까운 기온 때문에 밤샘 낚시도 할 수 없었습니다.

7일 오후 5시부터 8일 화요일 새벽 4시반까지 한 결과는 최고꾼 36cm, 35.5cm 월척 2수를 포함한 붕어 6마리,

대박꾼은 42cm가 넘는 41마리와 34.8cm 짜리 월척 1수를 포함하여 총 4수를 낚아 올렸습니다.

새벽 3시가 넘어서니 걸린 놈들이 준 월척급으로 씨알이 작아지면서 낚시를 접고, 짧은 수면에 들어갔습니다.

비록 직접적으로 내 곁에서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일상의 큰 절망과 분노를 안겨준

박근혜, 최순실 때문에 잃어버렸던 일상 속의 희망들을 4자 붕어가 작게나마 소중한 희망을 준거라는 작은 위로를

스스로 만들어내며, 그렇게 우리 둘은 순간이었지만 편안함을 느끼면서 촐조를 마감하였습니다.

우리 자꾼수 뿐만 아니라 모든 우리나라의 조사님들 역시 저와 비슷한 마음이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건 아닙니다. 그래도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영화 대사가 있듯이

우리도 일어나서 철수 준비를 할 때에는 그 내일의 태양이 오늘의 태양이 되어서 다시 떠오르고

살짝 따가운 햇살을 맞으면서 4자 붕어를 방생하면서 빌었습니다.

우리 자꾼수와 우리 가족과 우리 동료와 우리 친구와 우리 국민에 의해 건강과 행복을 다시 되찾아 달라고...

붕어에게 입맞춤하면서 방생을 하였습니다.

이 작은 방생의 기도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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