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화]
9월 3일(일) ~ 9월 5일(화) [2박 3일]
출조인원 : 대박꾼, 최고꾼, 용케꾼, 정말꾼
테마 : 몸살감기 속의 낚은 대물
기온은 13도에서 28도로 여전히 낮에는 다소 무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약간 선선한 정도의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졌지만 아직은 그래도 여름에 가까운 날씨여서 얇은 외투를 입었다 벗었다 번거로운 환경의 날씨였음. 또한 아침, 초저녁으로 수온이 다소 떨어지고 오히려 새벽에는 낮보다는 괜찮지만 수온이 따뜻하고 바람이 불면서 수온이 떨어지고를 반복하여 수온의 차이가 점점 심해져 대류현상이 심해 낚시 여건이 매우 좋지 않았음. 또한 새벽에는 약한 녹조현상까지 있어서 초저녁 이후부터 동틀 무렵 전까지 집중해서 낚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함. 더불어 일교차가 예년보다 커서 여름끝물 몸살감기로 낚시를 거의 하지 못하였음에도 붕어 구경을 잘 하지 못한 요즘 총 여섯수의 조과를 얻을 수 있었음. 대박꾼은 33.5cm, 30.3cm를 대물 2수를 포함해서 총 6수, 최고꾼은 31cm 붕어를 포함해서 총 3수, 용케꾼은 30.3cm 붕어 1수, 정말꾼은 꽈~앙!!! 다들 몸 상태도 좋지 않고, 감기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출조를 하였지만 그래도 오목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광과 상쾌한 공기만은 다시 한번 한주를 기분 좋게 시작 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음. 사람들은 몸도 안 좋은데 출조 하냐고 하지만 우리 꾼들은 몸이 안 좋기에 출조 하는 것처럼 꾸준한 출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